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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외모의 젊은 맹인 아가씨가 계시길래...

전에 서울역에서 맹인분 모셔다드리면서 들은 말로

오른쪽 팔인지 왼팔인지를 잡게 해서  맹인분들을 안내해 드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도 별로 없고

말을 걸었습니다

 

탁 ; 지하철 쪽으로 가세요??

       모셔다 드릴께요 팔 잡으세요~~

       했는데...

그녀 ; 됐어요 혼자 갈수 있어요.....

 

라고 단박에 자르더군요

 

마치 내 얼굴을 본거처럼....

 

거리에 사람들 많았는데 제가 부끄......

엮인글 :

꼬부랑털_후리스켜

2014.09.01 15:17:56
*.118.86.70

당연히 도움이 필요할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도움이 필요한지 먼저 여쭤보셨어야죵~

탁탁탁탁

2014.09.01 15:23:55
*.243.13.69

꼬털님......다음부턴 도와 드릴까요???라고 물어봐야 되나요??
아니다 저 지하철 쪽으로 가는데 같이 가실까요??라고 해야 되나??
순간적이라서 잘.....
예전 서울역 중년분은 가는내내 좋은 말도 해주시고 해서 또 그런 경우일까 했던 모양입니다

*맹군*

2014.09.01 15:17:58
*.212.249.20

시각장애인이 확실한겁니까?? ㅋㅋㅋㅋ

탁탁탁탁

2014.09.01 15:24:50
*.243.13.69

그러게.....
그러니까.....
맞는지 한번 더 보게 되더라는요...

clous

2014.09.01 15:21:17
*.102.19.212

심안(心眼)으로 봤... 아... 아닙니다. ㅋㅋㅋ

탁탁탁탁

2014.09.01 15:25:46
*.243.13.69

담배 핀지 얼마 안되서 후각적으로 저놈은 아니다 라고 봤을지도...일리 있으십니다...

스닉 

2014.09.01 15:40:34
*.241.251.1

좋은 일 하셨네요~!

아마 그분은.. 익숙한 길이였나봅니다~

탁탁탁탁

2014.09.01 16:01:31
*.243.13.69

좋은일이라니요.....

좋은일 하시는 분들 보시면 흉보시겠습니다

드리프트턴

2014.09.01 16:12:03
*.223.13.103

시각을 못쓰게되면 다른 감각이 발달하지요.

탁님의 목소리에서 벌써 순수한 목소리와 다르다는걸 알아차렸... 아! 아닙니다!!!

탁탁탁탁

2014.09.01 16:22:55
*.243.13.69

아닙니다 저 순수합니다....

심지어는 소주는 소주맛대로
맥주는 맥주 맛대로 절대 썩지 않습니다
순수하게 ....

발라드지박령

2014.09.01 16:17:32
*.231.145.9

근데 제가 만약 여자고 시각장애인이라면 여자든 남자든 모르는 사람의 도움을 받기 힘들것 같네요.
멀쩡하게 두눈뜨고 걸어다녀도 나쁜꼴을 보는 마당에 낯선 남자의 선의가 무서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탁탁탁탁

2014.09.01 16:23:51
*.243.13.69

아무래도 그렇겠지요....상대의 입장도 해아려야 될것을...
제가 모자랐네요....

발라드지박령

2014.09.02 13:34:50
*.231.145.9

나무라는건 절대 아니고 입장차이가 있지 않을까...서로서로 이해하면 좋을것 같아서요 ;ㅅ; ㅠㅠ

에메넴

2014.09.01 16:26:37
*.215.23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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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시즌준비중에 생긴일#01-


지난시즌 스키뽈대 하나만 분실했어요.

오늘 한쪽만 구매해서 집에 눈누난나 가고있었지요~♪

눈이 부셔 썬그리를 썼는데,

어떤 님께서 나를 맹인으로 아셨나봐요 ㅠ0 ㅠ




라는 글이 스키커뮤니티에 올라오는건 아닐지 ^─ ^;;

탁탁탁탁

2014.09.01 17:12:23
*.243.13.69

복귀 축하드립니다....
정수기 물통 갈으셔야지요???

조조맹덕

2014.09.01 17:00:59
*.156.88.233

맹인이라 해도 미인은 미인입니다. 저라도 여자라면 그럴듯 합니다.

탁탁탁탁

2014.09.01 17:13:03
*.243.13.69

그냥 젊은 분이셨어요....

제와이프보다 조금더 미인이랄수도....킁

조조맹덕

2014.09.01 17:26:24
*.156.88.233

아.. 그말보단.. 미인은 존심이 쌔서 까칠하다는... ㅎ 특히 여자는요

35년째낙엽

2014.09.01 17:17:13
*.52.231.81

원래 장애가 있는 분들은 먼저 도움을 요청하기전엔 도움을 주지 않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냐고 먼저 물어봐야된다고 배웠음다

탁탁탁탁

2014.09.01 18:09:59
*.243.13.69

그렇군요....제가 학식이 짧아서.....

에덴낙엽퍼

2014.09.01 17:28:13
*.226.207.90

사회복지청강 때 교수님께서 주신 과제가
단 하루만 말 하지 말고 생활해 보기 입니다.
아무리 순수하게 도움을 주려해도 이미 우리 사회가
순수한 도움으로 못 받아 드리게 만들었다고 나 할까요...
제 경험으로는 학교 간다고 택시 탔는데
제가 종이에 글로 목적지를 적었지요. 말 못하고 못
듣는 척. 단박에 혼자가면서 아침부터 재수가 없느니 무전기로 기사들끼리 ㅂㅅ이 탔니 어쩌니..
휴... 탁님의 마음은 아름답지만 그분은
그게 마지막 자존감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요.
저도 당황하시는게 보이거나 힘들어 하시지 않는 이상 그냥 보통 사람들과 차이를 두지 않습니다.
본인이 양해를 구하지 않는 이상이요. ㅎ
저는 보통 불편하시게 보이면 잠시 정말 도움이
필요한지 잠시 지켜보고
도와드릴게 있습니까?
묻고 ok하면 이야기를 듣고 도와 드리고
아니면 그냥 지나칩니다. ^_^

탁탁탁탁

2014.09.01 18:12:19
*.243.13.69

그렇군요.....

간혹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여 대놔서 원......
예를들면 잔을 금방 따른거 같은데 비어있다거나
담배 한대 펴야지 하는데 입에 이미 물고 연기나고 있다거나...

에덴낙엽퍼

2014.09.01 18:19:56
*.226.207.90

어휴 나쁘거나 잘못된 거하나도 없습니다.
배려하시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저 역시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오히려 무관심
하게 장애우에 대한 배려 같은 건 생각도 못하고
살았을 테니까요. 이런 좋은 글로 인해
저도 한 번 더 생각 해보게 되고 많은 분들이
한 번 더 생각해 보지 않을까해서
참 고마운 글입니다.

8년째낙엽중

2014.09.01 19:50:46
*.62.169.59

내생각에 도움이고 배려라고 상대도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밴드상

2014.09.01 21:35:06
*.186.31.28

어쩌면.. 그분 똥마려워서 위기였을수도..

민중의보더

2014.09.01 21:38:02
*.62.204.85

아뒤가 순수하지 않으시잖아요...ㅋㅋ 농담이고..
단아한 외모라 그랬으니 다른분들이 좀 껄덕대지 않았을까 하네요..
여자분 그래서 트라우마 있을수도 있고

Lucy♡

2014.09.01 23:04:43
*.226.207.126

익숙한 길이어서 구지 도움이 필요치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인자하신 탁님^^

줄기세포로장님완치

2014.09.02 00:13:01
*.68.242.55

장님 입장에선 아마도 도움을 안 받는 편이 더 나을 수도... 빨리 적응하려면 여기저기 부딪혀보고 그래야 혼자서도 다닐 수 있죠.

안 도와주는게 도와주는 거라 봅니다.

항상 도움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게 자꾸 도움 받다보면 남들보다 적응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뒤쳐지게 마련이죠.

물론 상황이 똥오줌 못가릴 상황이라면 도움 받는게 낫겠지만요..

아즈~!

2014.09.02 02:19:04
*.209.97.253

탁님 외모를 꿰뚫어 보고 수줍어서 그랬을거에요.

popular

2014.09.02 08:39:51
*.216.94.99

외모는 보지 못했지만..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pass..

윤쟈

2014.09.02 11:10:31
*.218.39.45

저도 먼저 요청하시기 전에는 가만히 있어요. 이게 어려운거같더라구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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