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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기만으로 보드에 압력을 가할수 있습니다
자세를 낮춤으로 보드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기울기만으로 그릴수 있는 턴의 크기와
다운으로 그릴수 있는 턴의 크기를 비교해본다면
기울기만으로 그릴수 있는 턴의 크기가
더 작습니다

그렇다면 이건 기울기가 더 많은 압력이
들어간다 볼 수 있을까요?

기울기가 더많은 엣지각을 확보할수 있기 때문에
더 작게 그려지는걸까요?

다운만으로는 엣지각의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크기가 더 커지는걸까요?

그렇다면 기울기만으로는 단순히 엣지각 때문에
원의 크기가 작아지는거니
압력이 들어가진 않는걸까요?

제가 타는 자세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힐턴과 토턴이 전혀 다른방식을
취하고 있는듯하야

고명하신 헝글님들에게 자문을 구해봅니다
엮인글 :

개드립커피

2014.08.27 20:34:35
*.28.155.82

엣지를 통해 전해지는 하중은 변하지 않지만(님이 말하는 압력)
기울기를 기울임으로 더 작은 면적에 같은 하중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님이 말하는 엣지각)
자세 자체도 턴이 쉽게되는 자세이기도 하구요

클리기

2014.08.27 20:43:34
*.77.9.210

가장 중요한 변수가 빠졌네여..

바로 속도 입니다.

기울기는 속도와 턴호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구요.. (혹은,반대...)

속도/기울기/다운(압력?) 세가지 요소중 한두가지만 떼내서 생각하기는 곤란합니다.

세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되니까요.

님의 글중 두번째 문단.... 기울기로 만드는턴이 다운으로 만드는 턴보다 반경이 더작다??

꼭 그렇지 않습니다. 압력이 없는 기울기(=속도가 적으면 압력을 만들수 없겠죠?)는 데크가 구부러 지지 않으므로 턴 반경이 작을수 없습니다.

세가지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전혀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복잡하죠;;

 

힐턴과 토턴이 어떻게 다르신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타야 제대로  압력을 가할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는게 빠를것 같습니다 ;;

01030431438

2014.08.27 21:13:04
*.62.178.57

그 세가지를 동시에 행하며 적절한 턴을 만들어내고 원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만
하나씩 따로 생각해보니 구체적인게 떠오르지
않네요 몸으로 익힌게 되다보니 초보친구를 효율적으로 가르칠려다보니 제가 타는걸 생각해보게되고 힐턴과 토턴이 다른다는걸 느끼게되서 그냥 떠오르는데로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ㅎㅎ

뱅뱅™

2014.08.27 21:28:38
*.223.20.154

힐턴과 토턴은 원래 관절 사용갯수 사용방법이 다릅니다.

01030431438

2014.08.28 07:44:29
*.62.178.57

네 관절이 문제가 아니라
음 다시 말하자면
다운과 기울기의 적절한 배분이랄까요?
그 분배가 다른다는건데
결국 관절과도 연관이 있겠네요

호9

2014.08.27 22:57:47
*.37.224.250

하수이지만 한자적자면....
보드의 중심과 자신의 중심을 항상 일직선에 놓으라는 글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보드에 압력을 가하는 방법이란 소리이고 압력을 통해 보드가 휠수록 더욱 타이트한 턴이 가능합니다.
보드의 중심과 가장 일치된 상태 즉 보드에 가장 강한압력을 줄수 있는 자세는 일자로 쭉~ 편상태입니다. 그래서 익스트림 카빙에서 쭉펴지요.
예를들어 무릎을 땅에 꿇은 상태나 앞으로 엎어진 상태나 엣지 각은 같으나 원심력을 통한 몸무게를 보드에 전달하는 효율성은 후자가 더욱 높고 따라서 보드를 더 휠수 있도록 만들게 됩니다.

힐과 토가 다른방식이라 하셨는데....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당연히 인체의 구조가 다르니 완벽히 같을 순 없겠으나 최대한 동일한 구조로 연습과 교정을 통해 만들 수는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같을 수록 더욱 부드럽고 효율적인 라이딩이 되는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즐거운 시즌 맞이하시길^^

백만송이장미

2014.08.28 06:15:22
*.148.112.156

중력만이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게중심-지지점-중력] 의 방향이 일치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기울기가 들어가 있는 상황은, 기울기를 통해서 [무게중심-지지점-하중] 의 방향을 일치시킨 상태인 것이지요.

여기서 하중은.. 중력 외에 원심력이 추가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중력과 원심력의 벡터합에 의한 합력이며

보딩에서는 압력 또는 프레스라고도 합니다.


중력은 일정하므로 프레스는 원심력에 의해서 증가하고 감소합니다.

보딩에서의 압력에 대해서 논하려면 원심력을 우선 알아봐야 하겠지요.


원심력은 곡선운동하고 있는 평면에서 그 평면에 평행한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무게중심으로부터 설면에 평행하고, 보드의 진행방향에 직각으로 턴호의 바깥쪽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라이더에게 원심력이 작용한다는 말은 데크에게는 구심력이 작용했다는 말이 됩니다.

데크를 세우면 사이드컷에 의해서 데크는 휘어지고 사이드컷반경보다 작은 반경의 곡선으로 사이드가 설면에 접하게 됩니다.

이때 설면과 데크사이드에서의 그립력이 곡선의 바깥쪽으로부터 안쪽으로 보드를 미는 힘, 즉 구심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원심력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고 반경에 반비례하는데,

데크를 많이 세우면 접설곡선의 반경은 더 짧아지게 됩니다.

원심력이 더 커지게 되지요.

원심력이 커지면 프레스의 방향은 더 기울어지게 되고, 라이더-데크 간의 기울기도 거기에 맞추어야 하겠지요.


엣징과 기울기, 원심력 이 셋은 유기적인 관계에 있습니다.

엣징 없이 원심력은 생겨날 수 없으며, 원심력을 버티려면 기울기가 들어가야 되므로

엣징과 기울기는 늘 함께해야하는 운명인 것입니다.


엣지체인지 후에 보드는 속도가 점점 증가하게 되는데

속도가 점점 증가하는 상황에서 턴호를 그리기 위해서는 그립력을 확보해야하므로 점점 엣지를 세워야합니다.

속도 증가와 엣징 증가로 인해서 원심력은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프레스의 방향도 기울어지므로 기울기도 추가해야 하겠지요.

엣지체인지 후에 엣징과 기울기를 함께 추가해가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우리는 압력이 증가하는 이 구간에서 다운을 합니다.

엣징과 기울기를 추가해가면서 무게중심을 보드에 더 가깝게 가져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착각을 하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기울기로 압력을 만들었다거나 다운(플렉션)으로 압력을 만들었다..라구요.

사실은 속력 증가와 엣징 증가에 의한 원심력의 증가로 압력은 커지고 있으며

또 원심력 증가로 인해서 압력의 방향이 기울어지게 되는데, 거기에 맞춰서 기울기를 더 추가하는 것일 뿐인데 말이지요.


또한 플렉션은 압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압력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압력이 증가하는 과정에서 플렉션하는 것인데

증가하는 압력을 조금이나마 상쇄시키는 역할도 어느정도 할 것이며

설면의 울퉁불퉁함이나 설질 변화 등으로 인해서 압력에 변화가 생길때 그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 자세인 것이며

(압력이 갑작스럽게 감소하면 익스텐션으로 압력을 추가하고, 압력이 갑작스럽게 증가하면 추가적인 플렉션으로 그 갑작스런 압력의 증가분을 흡수해주는 그런 대처)

턴 후반에 속력 감소로 인해서 압력이 작아질 때 업(익스텐션)을 통해서 원심력을 증가시키고 거기에 몸을 맡겨서 크로스오버를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01030431438

2014.08.28 07:43:19
*.62.178.57

믿고보는 백만님 설명
감사합니다

Firststep~!!!

2014.08.28 10:16:54
*.149.12.254

마지막 문단

업다운을 넣는 이유군요.

글 잘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Che'f

2014.08.28 21:17:01
*.155.45.219

오....좋은글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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